2010 나뮈르국제프랑스어영화제 심사위원상
시놉시스
27살의 아그네스는 세상에 적응하고 싶다가도 그냥 자기답게 살아가고 싶기도 하다. 어느 날 갑자기 그녀는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4차원으로 흘러 들어간다. 속도가 빠른 새로운 세계에서 그녀는 아무도 볼 수가 없다. 사람도 건물도 없는 텅 빈 도시에 홀로 남겨진 아그네스. 그녀에게 새로운 세상은 낯설고 적대적이고 더러운 곳일 뿐이다.
프로그램 노트
아녜스는 직장을 구하는 27살의 여자다. 직장을 구하기엔 어중간한 나이인데다 변변한 경력조차 없고 그간 애써 공부한 것들은 사회적 쓸모가 전혀 없는 것들로 판명된다. 결국 패스트 푸드점에 취직하지만 모든 것이 ‘패스트’한 사회의 속도전을 도저히 따라갈 수 없다. 그 순간 그녀는 이상한 차원의 세계로 빠져든다. 세상과의 불화, 그리고 속도전과의 부조화를 독특한 영상과 상상력으로 표현한 벨기에판 88만원 세대의 자화상. [권은선]
안느 르클렉Anne LECLERCQ
1975년 브뤼셀 출생으로 미술과 영화를 전공했다. 텔레비전 방송 일을 거쳐 극장 비주얼 디렉터로 일했고, 수많은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독립적으로 제작해 왔다. 프라카스 프로덕션에서 애니메이션 와 <불협화음>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