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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예술과 행동강령Act & Punishment

이브게니 미타

  • 러시아
  • 2016
  • 94min
  • DCP
  • color

시놉시스
젊은 페미니스트 작가인 톨로코니코바와 사무체비치가 액셔니즘과 미디어 액티비즘, 펑크 록을 결합해 구상한 새로운 프로젝트에 알료히나가 참여하며 ‘푸시라이엇’이 탄생한다. 푸시라이엇은 남성 우월주의와 정부 당국을 비판하는 노래를 부르고 공공장소에서 즉흥공연을 벌이는 그룹으로, 총대주교 키릴이 대선후보인 푸틴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것을 비판하기 위해 모스크바 구세주 그리스도 대성당에서 “신의 어머니시여, 푸틴을 내쫓아 달라!”라고 간청하며 ‘펑크 예배’를 진행하게 된다. 이 날의 공연으로 인해 법정에 끌려 나와 재판을 받고 감옥에서 온갖 고초를 겪게 되면서 이들은 망가졌고, 또 유명해졌다.

프로그램 노트
2012년 러시아의 인디 펑크 그룹인 ‘푸시 라이엇(Pussy Riot)’ 멤버들 세 명이 러시아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마샤, 나디아, 페트야 등 푸시 라이엇 멤버 다섯 명은 러시아 정교 교회에서 ‘성모 마리아여 푸틴으로부터 우리를 구하소서’ 라는 노래를 불렀고, 교회 안에서 벌어진 1분도 채 안 되는 이 퍼포먼스로 인해 경찰에게 바로 체포된다. 다섯 명 중 두 명은 러시아를 탈출했고 세 명이 징역 2년을 선고받자 러시아 예술가 집단 및 전 세계 팝 가수들까지 이들의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면서 푸틴에 함께 저항한 바 있다. 푸시 라이엇이 체포되자 러시아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이들의 석방 시위가 일어났고, 예술과 정치학의 관계, 행동예술 actionism에 대한 현대예술의 해석, 신성 모독과 표현의 자유의 대립, 펑크의 저항 정신, 급진예술을 주도하는 예술 페미니즘(Art Feminism), 공연과 미디어 아트간의 시간성 등에 대한 풍성한 예술 담론과 표현의 자유를 위한 논쟁을 낳았다.
‘푸시 라이엇’그룹은 원래부터 여성들로만 구성된 예술가 집단은 아니었다. 2011년 푸시 라이엇의 창립 멤버인 나디아는 ‘경찰과 뽀뽀하기’라는 즉흥 퍼포먼스를 벌이기 위해 예술가들을 모집했다. 이전까지 함께 했던 행동 예술집단의 남자들이 이 퍼포먼스를 거부하자 나디아는 할 수 없이 여자들만 모집해서 여자 경찰과 거리에서 기습 뽀뽀를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이를 계기로 여성들로만 이루어진 ‘푸시 라이엇’을 결성하게 된다.
화가 바실리 수리코프의 《대귀족부인 모로조바》(1887)와 카시미르 말레비치의 후기 작품들에서의 얼굴 없는 사람들 등 러시아 회화사의 맥락에서 ‘푸시 라이엇’의 행동 예술을 해석하는 독특한 다큐멘터리. [김선아]

Director

  • 이브게니 미타Evgeny MITTA

    러시아 모스크바 출신인 이브게니 미타는 미술가이자 영화감독이고 갤러리 소유주이다. 1988년에 모스크바수리코프예술학교를 졸업한 후 1994년부터 모스크바미술가협회원으로 활동하였고, 제44회 베니스 비엔날레를 포함하여 다수의 국제미술전에 참석하였다. 또한, 모스크바예술극장과 모스크바현대극장에서 공연한 여러 연극 작품에서 무대배경 아티스트로 활약하였고, 2005년에는 페이퍼웍스갤러리를 설립하였다. 2007년 다큐멘터리 시리즈 을 통해 영화 작업을 시작하였다.

Credit

  • ProducerAlyona(Belka) GORLANOVA, Evgeny MITTA
  • Cast Nadezhda TOLOKONNIKOVA, Maria ALYOKHINA, Yekaterina SAMUTSEVICH
  • Screenwriter Evgeny MITTA
  • Cinematography Vladimir KANAREIKIN, Alexander KUZNETS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