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사랑하는 이들>은 에이즈의 영향 아래 살고 있는 두 아프리카 여성들의 실화를 강렬하면서도 친밀한 묘사로 그려낸다. 머린은 16세의 소녀 가장으로, 에이즈로 부모님을 잃은 뒤 유일한 여자형제 한 명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HIV 양성인 42살의 애나는 자신의 임박한 죽음을 알고 5명의 자식들에게 그녀의 죽음을 대비시킨다. 영화는 두 이야기를 함께 엮으면서 아프리카의 만연한 에이즈에 대한 상투적 묘사를 넘어, 서정적이고 감동적인 단편영화를 만들어낸다.
프로그램 노트
에이즈의 영향 아래 살고 있는 두 아프리카 여인의 실화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AIDS로 부모를 잃었지만 엄마가 가르쳐준 것들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16세의 소녀 가장 모린과 HIV 양성 확진을 받은 42살의 애나. 죽음이 임박한 애나는 아이들의 미래는 자신과 같지 않기를 바란다. 그녀는 열심히 공부해서 직업을 얻으면, 그 직업이 부모가 되고 남편이 되어 줄 것이라고 당부한다.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두 이야기가 아프리카 여성들의 현재와 미래 속에 엮이면서 마음을 두드린다.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두 이야기가 아프리카 여성들의 현재와 미래 속에 엮이면서 마음을 두드린다. [조혜영]
사만다 무어Samantha MOORE
사만다 무어는 생생한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독립영화 감독이다. 최근 ‘웰컴재단’을 위한, 공감각에 대한 영화 <눈으로 보는 소리>의 제작을 마쳤다. <사랑하는 이들>은 전 세계에서 상영되었고, 2008년 자그레브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현재 울버햄프턴 대학교에서 애니메이션 선임강사로 재직중이며 CADRE의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