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남아프리카 17세 소녀 템비가 직접 녹음한 오디오 다큐멘터리의 일부분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 에이즈는 템비를 무겁게 내리누르지만 소녀는 매일 태연하게 자신의 질병에게 아침인사를 한다. 템비는 침착한 목소리로 에이즈에게 “네가 나를 내버려 두면 나도 너를 건들지 않겠다.”고 속삭인다.

프로그램 노트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살고 있는 템비라는, 에이즈에 걸린 열아홉 살 소녀의 실제 오디오 다큐멘터리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 의사는 그녀가 늘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조심하라고 하지만, 템비는 매일 아침 일어나 거울을 보며 태연하게 자신의 병 ‘에이즈’에게 인사를 건넨다. 담담하게 자신의 일상과 사랑, 병마를 이야기하는 템비의 목소리는 실제 미국에서 방송된 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배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