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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A Blind River

안선경

  • 한국
  • 2009
  • 122min
  • HD
  • color

시놉시스
한국이름 ‘주성찬’ 호주이름 ‘루카스 페도라’. 두 개의 이름을 가진 그는 자신을 버린 땅 한국을 찾아온다. 그러나 그가 얻은 정보는 대구에서 발견된 미아라는 사실 뿐. 생모를 찾아 홀로 떠난 여행길에서 그는 한 모텔을 방문한다. 분명히 익숙한데 눈뜨고 나면 사라지는 이상한 꿈처럼 성찬 앞에 모녀로 보이는 두 여자가 등장하고 성찬은 알 수 없는 친밀감과 연민을 느낀다. 방문자를 죽이며 살아온 그녀들의 과거를 모르는 성찬. 운명의 길고 긴 밤은 그를 점점 과거의 상처 속으로 몰아넣는다.

프로그램 노트
<귀향>은 살인자 모녀가, 실재로는 어머니의 아들이자 딸의 남동생인, 낯선 방문자를 살해하게 되는 알베르 까뮈의 ‘잔혹가족극’《오해》에서 그 모티브와 구조를 가져와 동시대 대구 일대를 배경으로 만든 ‘잔혹입양극’이다. 한국이름 주성찬인 루카스 페도라는 30년 만에 친모를 찾기 위해 대구를 방문한다. 친모에 대한 정보를 얻는 데 실패한 그는 기묘한 분위기의 낯선 모텔을 찾게 되고 그곳에서 모텔 외관만큼이나 기묘한 모녀를 마주하게 된다. 한편 낙태에 실패한 여고생 소연은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대구를 떠돌다 산부인과 옆에 있는 한 고시원에 들어간다. 이렇게 두 개의 평행적인 이야기를 교차 진행하면서, <귀향>은 각기 ‘버림과 버려짐’의 기억 속에서 자유롭지 않은 자들의 삭여진 고통을 그로테스크한 미학적 방식으로 묘사함과 동시에, 그 고통의 굴레가 현재 재생산되고 있음을 매우 현실적인 방식으로 묘사된 소연의 에피소드들을 통해 보여 준다. 여성 감독, 여성 프로듀서, 여성 촬영감독의 의기투합, 그리고 30여 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기영의 배우’ 이화시와 김기덕 감독의 <숨>등에 출연했던 박지아의 조합 등, 스크린 안과 밖에서 <귀향>은 2009년 최고의 화제를 불러 일으킨 여성영화다. [권은선]
 

Director

  • 안선경AHN Sun-kyong

    대학시절부터 연극동아리에서 활발히 활동해오다 졸업 후 연희단거리패에 배우로 입단, 연출가 이윤택에 의해 입단 2년 만에 연출작을 맡았다. 연극을 왜 영화처럼 연출하느냐는 지인들의 말에, 영화에 대해 알고 싶어 영화를 시작하게 되고, 알베르 까뮈의 희곡《오해》의 주인공 ‘마르타’를 연기하는 배우의 이야기 <마르타의 독백>이 그녀의 첫 영화가 된다. 마르타가 갈망하던 바다를 찾아가고 그녀를닮은 사막을 찾아가던 감독은, 2009년 그녀의 첫 장편영화 <귀향>에서 마르타를 어머니의 존재로 새롭게 창조한다.

Credit

  • ProducerRHIM Youn-sook
  • Cast PARK Sang-hoon, ZIA, KIM Ye-ri
  • Screenwriter AHN Sun-kyong
  • Cinematography LEE Sun-young
  • Art director LEE Min-bog
  • Editor HAHM Sung-won
  • Music KIM Dong-uk
  • Sound KIM Bong-s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