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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티Sweetie

제인 캠피언

작품대여

시놉시스

누구나 자기만의 강박이 있다. 케이는 미신을 지나치게 믿는다. 얼굴에 물음표가 있는 사람을 만난다는 점괘를 받아 든 뒤 거짓말처럼 그에 꼭 들어맞는 루이스를 만나고, 그가 운명의 상대라 믿어버린다. 케이와 동거를 시작한 루이스는 기념으로 마당에 나무를 한 그루 심는데, 케이는 어딘가 못마땅한 눈치다. 내내 불안해하던 케이는 루이스가 잠든 사이 몰래 나무를 뽑아다가 집안 구석에 숨겨둔다. 케이의 독특함은 자매 스위티의 달갑지 않은 방문으로 이내 묻힌다. 타고 난 끼가 많아 연예인을 꿈꿨으나, 아직 아무런 일도 시작하지 못한 채 나이만 먹은 스위티는 어디에 있어도 눈에 띄는 외모에 성격도 제멋대로다. 제작자인 남자친구와 방 하나를 차지한 채 케이의 물건을 마구 다룬다. 설상가상 어머니의 가출로 홀로 남은 아버지까지 들이닥치면서 케이의 생활은 엉망이 된다. 

 

프로그램 노트

1989년 발표된 제인 캠피온의 장편 데뷔작이다. 이야기는 케이의 불안과 로맨스에서 출발하지만, 점차 자매와 가족의 이야기에 초점을 두고 혼돈의 뿌리를 파헤친다. 감독이 자매에게 바친 이 작품은 나를 질리게 하는 가족의 내밀하고 독특한 사정을 타인에게 이해시키려는 목적 없이 그저 표출한다. 그것은 누군가에게는 부정하고 싶은 치부이거나, 나와는 무관한 세계다. 발표 당시 엇갈린 평가가 내려진 이유 중 하나도 이 때문일 것이다. 영화계에 첫발을 내디딜 당시 감독이 지녔던 뚝심과 실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김소희]​

Director

  • 제인 캠피언Jane CAMPION

    데뷔작 <스위티>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었고 1989년 조지서울프라이즈 최우수외국영화상, LA영화비평가협회 뉴제너레이션상, 미국 독립정신시상식 최우수외국영화상을 수상했다. <내 책상 위의 천사>는 1990년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은사자상 등 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피아노>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아카데미상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TV시리즈 <탑 오브 더 레이크> 역시 2017년 칸영화제에 초청되었다.

Credit

  • ProducerJohn MAYNARD, William MACKINNON
  • Cast Genevieve LEMON, Karen COLSTON, Jon DARLING
  • Screenwriter Gerard LEE, Jane CAMPION
  • Cinematography Sally BONGERS
  • Art director Peter HARRIS
  • Editor Veronika HAUSSLER
  • Music Martin ARM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