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Discharged
프로그램 노트 출산한 아기를 팔기로 한 부부가 병원에서 잔금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아기의 기관지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아기를 사기로 한 쪽에서 거래를 취소하고, 부부는 이미 받은 돈까지 물어줘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몰래 병원을 벗어나기 전, 아내는 마지막으로 모유를 전달하러 갔다가 간호사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듣는다. 카메라는 줄곧 그녀를 쫓아가며, 빈곤의 절망이 육체적 통증과 모성적 미련을 압도하는 비극을 담아낸다. [함유선]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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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데 무사비Azadeh MOUSSAVI
1980년 테헤란 출생. 2009년 테헤란예술대학에서 연출 전공 졸업 후 첫 번째 다큐멘터리 <별거, 이란으로부터>를 만들었다. 이란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 이 작품은 다수의 상을 수상하고 씨네플러스나 채널4 같은 여러 채널에서 방영되었다. 2016년 완성된 <버려진>에서 아자데는 연출 및 각본을 담당했으며 영아 거래 문제를 통해 사회 하층민의 삶을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