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remiere | 2015 시티즌제인영화제

시놉시스
암 투병 중인 어머니의 병문안을 온 두 자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영화는 암이 얼마나 외롭고 쓸쓸한 병인지 보여주면서, 동시에 그 병이 다른 이들에게도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보여준다. 스스로 지쳤고, 겁먹고 있지만 자기가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강해지려 애쓰는 모습이 얼마나 보편적인 일인지 보여주는 것이다.

프로그램 노트
세 명의 여성이 있다. 자매와 엄마. 자매는 함께 자동차를 타고 엄마의 병문안을 간다. 암과 투병 중인 엄마는 자매들에게 자신의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하지 않는다. 자매는 엄마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안다 해도 막연히 알고 있다. 그러나 투병 중인 엄마를 본 후 자매는 엄마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비로소 인정하게 된다. 엄마 또한 받아들이기 힘든 자신의 병을 인정하고 딸들을 진정시킨다. 질병으로 인한 딸과 엄마의 감정의 변화를 짧은 단편 속에 압축적으로 묘사한 작품. [김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