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시카고국제영화제, 최우수학생영화상 / 2012 예테보리영화제, 최우수단편영화

시놉시스
릴리아와 산드라는 멜리타를 골탕먹이기 위해 그녀에게 남자아이 이름으로 러브레터를 보낸다. 사랑에 빠진 멜리타는 답장을 보내고, 릴리아는 진실을 숨긴 채 남자아이의 이름으로 서신을 주고받기 시작한다. 단순히 장난으로 시작된 편지가 둘 모두의 인생을 바꿔놓는 결정적 사건이 된다.

프로그램 노트
어린 시절 첫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교류는 그 관계를 주 고 받은 릴리아와 멜리타 두 사람 모두에게 스스로를 이끌 삶의 소중한 지표가 된다. 사랑이란 진정한 자기의 마음을 이해하게 할 뿐 아니라, 그런 자신을 이끌 꿈도 일깨울 수 있는 것임을 보 여주는 이 애니메이션은, 사랑이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의 존적인 것이 아니며 오히려 독립적인 나를 키워내는 과정임을 보여주는 성숙하고 사랑스러운 성장영화이다. [채희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