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병우와 희수는 구화교육을 받은 청각장애인 남매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4시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병우는 신참의 실수로 억울한 누명을 쓴다. 같은 시간 희수는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알게 된 동준을 처음 만나 동준의 친구들과 함께 그들의 아지트에 따라 가게 되는데...
프로그램 노트
구화교육을 받은 청각장애인 남매인 병우와 희수. 오빠 병우는 24시간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고 있다. 2년을 넘게 일했지만 승진은 먼 이야기고, 새 로 들어온 신참은 심지어 자신의 실수를 병우에게 뒤집어 씌운다. 같은 시각 동생 희수는 온라인에서 알게 된 동준과 그의 친구들을 따라 외딴 곳에 있는 그들의 아지트로 놀러 간다.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익숙한 상황들. 그러나 영화는 주어진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구성된 것으로서의 장애에 대해 예민하게 인식하면서 이야기를 다른 방향으로 살짝 비튼다. 뛰어난 인권영화인 <미드나잇 썬>의 발견이 반갑다. [손희정]
강지숙KANG Ji-sook
1988년 출생. 중앙대학교 영화학과 졸업. 설득력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