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전과자 청년과 할머니와의 우정이 저녁식사와 함께 시작된다. 근무시간 때문에 청년은 늘 교회 문턱에서 어떤 사람을 기다리는 것처럼 보이는 할머니와 마주친다. 어린 소녀 하나는 늘 그 주위를 맴돈다. 평범한 나날들이 지나간다. 그러나 일곱 번째 달 일곱 번째 날, 중국의 발렌타인데이 격인‘ 치시’에 등장한 새로운 인물로 인해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된다.
프로그램 노트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할머니가 있고 그 할머니와 매일 마주치는 젊은 청년이 있다. 그리고 칠석날 마법이 일어나고 초현실적인 로맨스가 가능해진다. <저녁>의 가장 큰 장점은 흥겹고 노스탤지어적인 영화의 분위기를 잘 형상화 시킨 세트와 조명, 미술이다. 1924년의 번잡하고 활기가 넘치는 거리 풍경과 할머니의 판타지적인 회고가 잠시나마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황미요조)
캐즈 차이Kaz CAI
캐즈 차이는 싱가포르 영화 감독이다. 각종 아시아 방송상을 수상한 다수의 다큐멘터리와 공연 동영상들을 제작 그리고 연출, 편집을 해왔다. 또한, 그녀가 제작한 뮤직비디오, 홍보영상으로 아폴로 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