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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들의 하루Wandering Stars

이숙경

작품대여

시놉시스
승희, 은정, 송하는 중학교 때 집을 나와 혼자 힘으로 사는 독립소녀들이다. 오직 자신만을 믿고 살아가야 하는 이 소녀들은 1년이 지난 후 어떤 모습으로 하루를 살아가고 있을까? 어떻게든 상황을 이겨내고 '성공'하겠다거나 열심히 살아보겠다는 다짐 같은 것도 하지 않는 이 연애지상주의, 외모지상주의 소녀들은 스무 살의 언덕을 어떻게 넘어갈까? 영화 ‘간지들의 하루’는 간지 나는 소녀들의 ‘이도 저도 아닌 2년’을 담은 일상일기이다.

프로그램 노트
중학교 때 집을 나와 혼자 힘으로 살아가는 독립소녀들 승희, 은정, 송하.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한 채 집을 나와 살아가는 그녀들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그녀들은 성공에 대한 꿈도, 대단한 삶의 목표도 없이 때로는 불안하게, 가끔은 허황된 꿈을 꾸며, 또 때로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나름의 주장을 펴며 살아간다. 감독은 제 멋대로 사는 이 연애지상주의, 외모지상주의 소녀들의 일상을 감독의 내레이션이나 직접적 개입 없이 담담하게 찍어간다. 10대에서 20대로 넘어가는 시기, 제도권 밖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모든 것이 미증유인 불안함으로 가득 찬 삶 속에 놓여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소녀들의 당찬 행보는 그 조건이 동시에 무수히 다른 가능성으로 열려있는 삶이기도 하다는 것을 제시한다. 영화 <간지들의 하루>는 불안함과 희망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섬세하고 예민한, 그러나 강인하고 되바라진 소녀들의 2년을 담은 일상일기이다. [홍소인]​

Director

  • 이숙경LEE Sukgyung

    여성학을 전공하고 여성주의 문화예술기획자, 방송인, 출판기획자로 활동하다가 45세에 한국영화아카데미에 입학, 감독으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첫 장편극영화 <어떤 개인 날>로 2009년 베를린영화제 NETPAC상을 받았고, 장편 다큐멘터리 <간지들의 하루>로 제1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옥랑문화상을 수상했다. 2014년에는 옴니버스극영화 <소장님의 결혼>을 기획, 여성감독들과 협업하여 제작하였다.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넘나들며 여성주의적인 영화제작 방식에 대한 실험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장편 다큐멘터리 <길모퉁이 가게>를 완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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