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서울노인영화제 각본상

시놉시스
오늘도 어김없이 폐품을 수거하며 당차게 하루를 보내는 그녀. 작고 나이든 몸을 부지런히 놀려 '오늘'을 사는 그녀는 당당한 꼬마사장님이다. 카메라를 들고 꼬마사장님의 하루를 따라나선 자칭 키다리조수. 꼬마사장님의 따뜻하고 열정적인 인생 철학에 감동해버린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프로그램 노트
카메라를 든 키다리조수는 폐품을 든 꼬마사장을 하루 종일 졸졸 쫓아다닌다. 이미 80의 나이를 맞이한 감독은 묵묵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꼬마사장의 모습에 매료되어 그녀의 친구가 되었다. 고령 여성의 노동과 빈곤의 문제를 진지하게 바라보면서도 그 안에서 꼬마사장의 '따뜻하고 열정적인 인생철학'을 발견해 내는 감독의 시선이 놀라운 작품이다. 스스로 '할리우드 키드' 라고 말하는 감독은 2005년 첫 작품을 만들었고, <꼬마사장님과 키다리조수>를 제1회 서울노인영화제에 소개하면서 스크린에 데뷔했다. [손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