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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레Kismet

니나 마리아 파스칼리두

  • 그리스, 키프로스
  • 2013
  • 58min
  • HD
  • color

2013 암스테르담국제다큐영화제 / 알자지라국제다큐페스티발

시놉시스
터키 드라마의 인기는 전 세계를 강타해, 중동과 북아프리카, 발칸반도, 그리고 아시아의 수백만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굴레>는 매력적인 배우들과 창조적 재능의 면면에 주목하면서, 종교와 문화의 차이를 초월하여 이루어낸 터키방송산업의 경이적인 성공의 비밀을 풀어낸다. 영화는 인기리에 방영중인 터키 연속극의 화려한 제작 세트에서 시작해 카이로와 아부다비, 이스탄불, 아테네의 거리와 가정을 들여다보면서, 연속극이 어떻게 사회적 금기를 깨고, 이 곳 여성들의 권리 증진과 실질적 삶의 변화를 이끌어냈는지 보여준다.

프로그램 노트
그리스와 터키는 역사적으로 앙숙이었다. 그런데 최근 그리스 여성들 사이에 터키어 배우는 게 유행이 되었다. 외교적으로 대단한 사 건이 있어서가 아니라 터키 드라마 때문이다. 오늘날 터키 드라마는 이웃나라 그리스뿐 아니라 멀리 이집트까지 걸쳐있는 이슬람 문화 권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제왕이 할렘에서 여러 여성을 거느리며 정복 전쟁을 벌이는 시대를 보여주는 사극부터, 윤 간당한 여성의 법정소송 드라마, 어린 소녀가 늙은 갑부와의 강제 결혼으로 폭력적인 첫날밤부터 이어지는 지옥 같은 결혼생활에서 벗어나려는 이혼 이야기까지 터키 드라마의 소재는 통속적인 내용에 자극적인 볼거리가 가득하다. 세상에는 한류 드라마, 일드, 미드 만 있는 게 아니다.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터키 드라마가 갑이다. 흔히 소프오페라로 얕잡아 볼 수도 있는 TV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슬람 여성들과 그리스 여성들은 드라마 촬영지를 찾아 터키 관광에 열을 올리고, 드라마에서 온갖 세파와 맞서느라 울고 불었던 주인공들 에게 환호한다. <굴레>는 가장 통속적인 대중문화로 꼽히는 드라마가 이루어내는 변화가 무엇인지를 제작자, 작가, 시청자, 연기자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현실과 견주어본다. 많은 여성들이 드라마를 통해 돌아보는 것, 바꾸어낸 것, 힘을 얻은 것들이 무 엇인지를 촘촘이 짚어보는 <굴레>는 ‘한류’가 단지 드라마를 수익성 높은 문화상품으로 판매되는 것 이상으로 성취해야 할 바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굴레>의 원제인 ‘Kismet’은 ‘운명, 숙명, 알라의 의지’라는 뜻이다. 가장 엄숙한 그 굴레를 벗어 던지는 해방감을 가장 통 속적인 드라마에서 얻고,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삶을 변화시키는 힘을 얻는 여성들의 모습은 발터 벤야민이 『기계복제시대의 예술 작 품』에서 그렸던 대중문화의 긍정적 힘을 확인하게 한다. [이안]

Director

  • 니나 마리아 파스칼리두Nina Maria PASCHALIDOU

    영화감독이자 저널리스트, 프로듀서로 사회분쟁과 전쟁, 소수자 집단에 관한 폭넓은 다큐멘터리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리스 국립방송에서 2007년부터 방영된 다큐멘터리 시리즈 에 프로듀서로 참여 중이다. 독립제작사 ‘포레스트 트룹’을 창립하였으며, 그리스 뉴스블로그 ‘프로타곤’의 공동운영자이다. 현재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외교대학의 연구원으로 근무 중이다.

Credit

  • ProducerRea APOSTOLIDIS, Yuri AVEROF
  • Screenwriter Nina Maria PASCHALIDOU
  • Cinematography Michalis ARISOMENOPOULOS
  • Art director Eleni CHRISTODOULOU
  • Editor Thodoris ARMAOS
  • Music Spyros & Michalis MOSCHOUTIS
  • Sound Leandros NTOUNIS, Nikos KONSTANTINOU